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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후티 자금줄’ 추가 제재…선박 피격 사망자 3명으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3-07 09:38
2024년 3월 7일 09시 38분
입력
2024-03-07 09:37
2024년 3월 7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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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금줄 대신해 물품 운송한 해운사 두 곳
후티 상선 공격으로 3명 사망…부상자도 4명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후티 자금 흐름을 방해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가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소속 재정금융 전문가인 사이드 알자말을 대신해 후티에 불법적으로 물품을 운송한 해운사 두 곳과 선박 두 척에 대해 신규 경제 제재를 부과했다.
해당 회사들은 홍콩과 마셜 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재무부는 이들 회사가 이란이 후티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하고 선박 신호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후티와 이란 혁명수비대 후원자들이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업 선박에 대한 공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적인 상품 판매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선박에 어떤 상품이 운송되고 있는진 밝히진 않았다. 재무부는 앞서 알자말이 중개자 네트워크를 통해 이란 석유 등을 판매,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와 연대를 표방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
해운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무역로 중 하나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 운항 중단에 나섰으며,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자 미국은 지난해 12월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국제적 노력에도 후티는 선박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오전 분쟁 후 처음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홍해 상선에서 선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승무원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선박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티 반군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 ‘MV 트루 컨피던스호’를 대함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선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화물선은 바베이도스 선적으로 라이베리아 소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AP통신은 과거 이 선박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펀드 회사 소유였다고 전했다.
미국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규탄했다.
커린 장 피에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며 명백히 국제적인 문제”라며 “후티에 대응하기 위해 다국적 연합을 구성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조치를 예고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우린 계속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전 세계 정부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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