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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필리핀·중국 선박 충돌
뉴시스
업데이트
2024-03-05 14:06
2024년 3월 5일 14시 06분
입력
2024-03-05 14:05
2024년 3월 5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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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中선박이 위험하게 가로막아"…中 "필리핀이 불법 침범"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선박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5일 그들 선박이 자국군 작전 중 중국 해경선과 남중국해에서 충돌해 선체에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제이 태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당시 중국 선박이 위험하게 움직이며 자국 선박을 차단해 충돌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필리핀 해경 선박은 경미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반면 중국 해경은 필리핀 측이 먼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 수역에 불법 진입했다고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90%에 달하는 수역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을 비롯해 인근 국가와 영유권 분쟁을 빚어 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해경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를 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AFP는 이들 사건을 두고 “수년 간 필리핀과 중국 선박 간에 벌어진 가장 치열한 대치”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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