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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중요”…일부러 비정규직 택하는 日 2030
뉴시스
입력
2024-03-04 15:56
2024년 3월 4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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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비정규직 택한 25~34세, 59만→71만
"직장 밖에서 만족스러운 삶 추구…일 가치관 변해"
일본의 ‘2030’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택하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 결과를 인용, 일본의 청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유연성’을 중시해 정규직이 아닌 직업을 선택한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5~34세의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지난해 총 237만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301만명)보다 64만명 감소했다.
이중 의도적으로 비정규직을 택한 25~34세 인구는 73만명으로 추산된다. 2013년(59만명)보다 14만명 늘었다.
비정규직을 택한 이유로 ’편할 때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13년 대비 10.6%포인트(P) 증가한 31.9%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직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P 줄었다.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는 “직장 밖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일의 가치관이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3~2022년 사이 일본에서 78만명 이상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일본 노동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며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전체 비정규직 수는 2013년(1906만명)보다 218만명 증가한 2124만명으로 집계됐다.
닛케이는 비정규직 수 증가의 원인은 ”전통적인 은퇴 연령을 넘긴 고령 근로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의 사회보장제도를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일반적으로 정규직에 비해 소득이 30% 적어 사회보장 기여금의 규모가 작아진다. 이에 따라 연금 지급액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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