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일본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평양 아닌 사우디로 급변경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0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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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경기 준비 어렵다"며 나흘 전 결정
일본축구협회 간부, 아시아축구연맹서 통보 받아

북한과 일본의 여자축구대표팀의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사사키 노리오(佐?木則夫) 일본축구협회 여자위원장은 아시아축구연맹에서 북한과의 예선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방침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일본과 북한이 맞붙는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은 당초 이달 24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아시아축구연맹은 북한에게 경기 준비가 어렵다는 등 이유로 중립지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과 북한 간 조율은 난항을 겪었으며 경기 나흘 전인 20일에도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는 이례적인 사태까지 벌어졌다.

사사키 여자위원장은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합숙하고 있는 지바(千葉)시에서 취재진에게 “아시아 (축구) 연맹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할 방침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이를 위해 준비를 해 달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시아연맹으로부터 개최지가 정식 결정됐다는 연락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불안하지만 경기가 열릴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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