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부인, 교황·영부인 33명에 “인질석방 도와달라” 서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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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에 "즉각·무조건적인 석방 개입" 호소
美질 바이든 여사 및 영·프 등 영부인 33명에게도 편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인질 석방을 도와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라 네타냐후 여사는 이날 교황에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라 여사는 서한에서 “성하,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인 개입을 요청했다”면서 “교황님의 영향력을 발휘해 모든 인질들이 지체 없이 무조건적으로 석방될 수 있도록 요청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교황에게 적십자사가 가자지구 인질들을 방문해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교황님의 개입이 전세를 역전시키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라 여사는 인질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지도자 33명의 부인들에게도 서한을 보냈다.

편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정상 부인 등에게 발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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