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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유리다리 깨져 관광객 사망…“두께 2㎝도 안돼”
뉴시스
입력
2023-11-04 07:11
2023년 11월 4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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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영상, 틱톡서 200만 조회수 기록
인니 경찰 “다리 소유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인도네시아의 한 관광 명소에 설치된 유리 다리를 건너던 중 유리가 깨져 관광객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 관광객이 인도네시아 중부 반유마스의 림파쿠우스 소나무 숲에 설치된 유리 다리를 건너던 중 유리 패널이 깨져 추락했다.
바유마스시 경찰서장 에디 수란타 사이트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리 패널이 깨지면서 두 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고 다른 두 명은 손잡이를 붙잡고 있었다”라며 “추락한 사람 중 한 명은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바유마스시 경찰의 범죄 수사 부서장 아구스 수프리아디는 “다리를 설치한 건설 회사가 매우 얇은 유리를 사용했다”라며 “다리가 설치된 이후 제대로 된 유지 관리가 되지 않았고 안전 검사도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담긴 동영상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다리에 매달려 있는 사람과 다리 위의 두 사람이 그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 당국이 수사한 결과 유리의 두께가 2㎝도 채 되지 않았다. 미국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에 사용된 유리 패널은 두께가 약 8㎝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얇은 것이다.
경찰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유리 다리의 소유주가 관광객의 사망으로 이어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소유주는 이후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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