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서 리커창 전 총리 영결식…시진핑 등 참석해 애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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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비롯해 주요 지도부 인사들 참석
후진타오 전 주석은 조화 보내

지난달 27일 사망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이 2일 베이징에서 엄수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영결식에 직접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리 전 총리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영결식을 통해 고인의 유해를 화장했다.

영결식에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등 주요 지도부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유해 앞에서 묵념으로 조의를 표한 뒤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절하고 유가족들과 악수를 나눴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직접 참석하지 않은 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영결식장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리커창 동지를 깊이 애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고 그 아래 리 전 총리의 영정이 놓였다. 매체들은 다른 당과 국가 지도자들도 묘역에서 마지막으로 조의를 표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리 전 총리는 중국 공산당의 훌륭한 당원, 오랫동안 검증된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군인,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였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0시 10분께 상하이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해 향년 6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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