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후 요르단 찾는다…팔 자치정부 수장 등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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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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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계획 합의”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 인디언 트리티룸에서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과 간담회 중 발언하는 모습. 2023.10.17. AP/뉴시스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 인디언 트리티룸에서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과 간담회 중 발언하는 모습. 2023.10.17.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이어서 요르단을 방문해 요르단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 등과 회동을 갖고 가자지구 주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을 나흘 만에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약 8시간의 회담을 가진 뒤 텔아비브 내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국제기구와 기부국이 보낸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이스라엘 정부와) 합의했다”며 “가능한 빨리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 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기 위한 작전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자국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가서 압둘라 2세 빈 알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만날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에 있는 동안 가자지구 주민들의 안보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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