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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2025년 바닷속 물흐름 멈춘다…기후 대재앙 예고”
뉴시스
입력
2023-07-26 11:47
2023년 7월 26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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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이처저널 "온도·염도 균형 바뀌어 해류 속도 늦어져"
금세기 중반까지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 흐름 끊길 것
10년 동안 기온 10~15도 폭으로 출렁이는 대재앙 닥칠 것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 바닷물의 흐름이 이어지는 대양의 해류 순환이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멈추면서, 기후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미 CNN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N은 네이처 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멕시코 만류 등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urrent)가 빠르면 2025년에서 금세기 중반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는 거대한 전 지구에서 콘베이어 벨트처럼 작동하는 여러 해류의 묶음이다. 열대 지역의 난류가 북대서양으로 흘러 냉각되고 염도가 높아지면 바다 해저로 내려간 뒤 다시 남쪽으로 흐른다.
해류의 이 같은 움직임이 지구 온도 변화를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해류 움직임이 멈추면 엄청난 영향이 초래되면서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 극단적 추위가 닥치고 열대 지방의 우기가 바뀌게 된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몇 년 새 해류의 온도와 염도 균형이 바뀌면서 해류의 속도가 늦어짐에 따라 기후 위기가 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고 빙산이 녹아 대양에 민물 유입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염도가 줄어 가벼워지면서 바닷물이 가라앉지 못해 대양 해류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는 것이다.
1만2000년 전에도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가 멈춘 적이 있다. 빙산이 빠르게 녹으면서 멈췄고 지구 북반구 온도가 10년 새 섭씨 10~15도 출렁였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패널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가 금세기 내내 약해질 것이나 2100년까지 완전히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에 훨씬 빨리 멈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연구자들은 1870년부터 2020년까지의 그린란드 남쪽 북대서양의 바다 표면 온도 변화를 추적한 끝에 대서양자오선전복해류가 2025년부터 2095년 사이에 멈출 가능성이 크며 2039년~2070년 사이에 멈출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결론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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