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힐랄, ‘맨시티 트레블’ 견인한 실바에 ‘주급 8억원’ 제안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7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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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축구 클럽 알힐랄이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9·포르투갈)를 노린다. 알힐랄은 실바에게 맨시티에서 받던 연봉의 3배 이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실바가 알힐랄로부터 맨시티 시절 연봉의 3배를 제안 받았다”며 “현재 15만파운드(약 2억5000만원)를 받고 있지만 사우디로 이적할 시 50만파운드(약 8억3200만원)를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바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2022-23시즌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아직 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아있지만 알힐랄은 개의치 않고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실바를 품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알힐랄은 후벵 네베스(전 울버햄튼), 칼리두 쿨리발리(전 첼시) 등 EPL 스타들을 연달아 영입한 바 있다.

ESPN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르셀로나(스페인)도 실바에게 관심이 있지만 공식적인 오퍼가 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힐랄 관계자들은 지난주 실바 측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실바가 만약 떠나길 원하고, 수용 가능한 제안을 받는다면 구단에서 그 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발을 잘 쓰는 공격형 미드필더 실바는 측면에서도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그는 벤피카(포르투갈), AS모나코(프랑스)를 거쳐 2017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 통산 200경기에 나와 33골을 넣었다.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이기도 한 그는 A매치 통산 82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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