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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대만 문제에 떠오르는 K-방산…무기 수출 140% 늘어-FT
뉴스1
업데이트
2023-05-03 14:51
2023년 5월 3일 14시 51분
입력
2023-05-03 14:49
2023년 5월 3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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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개한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 현황. 한국의 지난해 군비 지출은 464억 달러(약 62조원)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SIPRI 갈무리).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군비 경쟁이 격화하며 한국이 새로운 군수품 공급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000억 달러(약 2952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국의 지난해 군비 지출은 464억 달러(약 62조원)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2021년 502억 달러(약 67조원)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무기 수출액은 173억 달러(약 23조원)로 전년 대비 140%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의 군비 지출은 13% 상승했으며, 우크라이나는 640% 증가한 440억 달러(약 59조원)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한국의 방산업체가 성장하며 한국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국가가 더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대량의 무기를 지원한 유럽이 탱크와 무기 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한국 기업의 방산 수출 업체도 성장했다는 것이다.
한국 방위산업의 ‘큰손’ 역할을 한 건 폴란드다. 한국 방산업체는 지난해 폴란드와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124억 달러(약 16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FT는 구체적으로 방산업체인 풍산,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언급하며 한국 방산업체가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은 했지만, 무기 제공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해오고 있다. 다만 이처럼 수요가 늘어난 만큼 한국 무기가 우회적으로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까지 차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FT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아시아 방산업체는 성장세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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