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정상 확장 억제 등 합의 발표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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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와 사이버 협력, 기후변화 완화, 해외 원조, 투자, 인적 유대 강화 합의 내용을 발표한다고 미 백악관이 24일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우린 이 동맹의 지난 7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70년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그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회담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으로, 양 정상은 이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북한과의) 오랜 이견에 대한 평화적·외교적 해결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대북 대화 모색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대미 투자 증가, 윤대통령 정부의 대외 정책, 한일 관계, 동맹 관계 강화 등 최근 한미 관계가 발전해온 것을 예로 들면서 “바이든 정부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했고, 이제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됐다”며 “두 정상은 윤 대통령 취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신뢰감을 쌓았고, 이미 4번이나 만났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린 오랫동안 한반도에 집중해왔지만,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역내와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예컨대 한국은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굳건히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은 비살상 군사 지원, 의료용품, 발전기 등 2억3000만달러(약 3070억 원) 이상의 대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제공을 약속했다”며 “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및 수출통제를 이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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