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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대변인 돌연 전근…“해열제 못 구했다” 부인 SNS 논란도
뉴스1
업데이트
2023-01-10 09:52
2023년 1월 10일 09시 52분
입력
2023-01-10 09:51
2023년 1월 10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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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의 입으로 활동해 온 자오리젠 대변인이 돌연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9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오 대변인은 외교부 국경·해양사무사 부사장으로 인사 이동했다.
자오리젠은 2019년부터 중국 외교부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단호하고 강경한 어조로 중국 입장을 대변하면서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늑대 전사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식 ‘전랑 외교’의 대표격인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는 트위터상에서도 중국의 입장을 지나치게 선전해 논란을 빚은 이력이 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기 시작하던 2020년에는 미군이 바이러스를 중국 우한으로 유입시켰다는 주장을 펼치며 미국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자오 대변인이 일하게 된 중국 외교부 국경·해양사무사는 국경과 해양 문제를 담당하는 부서로, 영토와 해양의 영유권 문제를 다룬다.
그의 갑작스러운 인사 이동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부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최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자오 대변인의 배우자인 탕톈루는 지난달 중국판 트위터격인 웨이보에 “해열제를 못 구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유명한 고위 인사의 부인이 고작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이후 탕씨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웃이 나눠준 해열제로 곤란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자오 대변인이 마지막으로 정례 브리핑에 나선 건 지난달 2일이었다. 이후 홍콩 매체들 사이에서는 자오 대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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