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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은행 “올해 에너지가격, 60% 급등…내년 11%까지 하락”
뉴스1
업데이트
2022-10-27 04:30
2022년 10월 27일 04시 30분
입력
2022-10-27 04:30
2022년 10월 27일 0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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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에너지가격이 6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1%까지 하락하겠지만 지난 5년 평균 대비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B는 이날 향후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벤치마크 북해 브렌트유 내년도 평균 가격을 배럴당 92달러(약 13만640원), 2024년에는 80달러로 추산했다. 지난 5년 평균(60달러) 대비 훨씬 웃돈 수치다.
다만 내년도 호주산 석탄과 미국산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5년 평균 가격 대비 2배 이상, EU산 천연가스 가격은 4배가량 오르리라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이 내달 5일부터 시행하는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제품 일부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러시아 석유 수출은 일평균 200만배럴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B는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로 러시아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전례 없는 사태인 만큼 의도한 대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광범위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 개도국의 달러화 대비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음식과 연료 가격이 급등해 전 세계 200만명이 겪고 있는 식량 불안을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신흥시장과 개도국들은 글로벌 금융 및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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