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깊은 애도”…조기 게양 지시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9일 0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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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관련해 “오늘 미국 전역의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기도는 영국과 영연방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매장 당일까지 백악관 등 미 전역의 공공 건물과 군 기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군주 이상이었고, 시대를 정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끊임없는 변화의 세계에서 그녀는 그들의 나라를 결코 알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포함해 수 세대의 영국인들에게 한결같은 존재이자 위안과 자부심의 원천이었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지속적인 존경은 영연방 전역의 국민들을 단결시켰다. 그녀의 역사를 만든 70년의 통치 기간은 전례 없는 인류의 진전과 인간 존엄성 전진의 시대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항상 우아암과 책무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그녀의 모범이 가진 비교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이끌었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과 미국 사이의 근본적인 동맹을 심화시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엄과 지조를 가진 여성 정치인이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재임 기간 14명의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을 거론하며 “그녀는 우리의 관계를 특별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1982년 미 상원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영국을 방문했을 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처음 만났고, 지난해 6월 자신의 첫 해외 순방 때 환대해줬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 동안 영국 왕실과의 긴밀한 우정을 지속하길 고대한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산은 영국 역사와 우리 세계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매장 당일 일몰 때까지 백악관 등 모든 연방정부의 공공건물과 미 대사관 및 공사관, 군 기지, 해군 함정 등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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