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헤이시, 장기기증…경찰 “사고 조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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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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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헤이시가 낸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를 멈췄다.

15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즈,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헤이시는 이달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몰다가 인근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전신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헤이시는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있던 헤이시는 장기 기증을 하고 눈을 감았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사고 당시 헤이시의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은 헤이시의 사망이 확인된 날 사고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폭스뉴스 등 복수의 매체에 “오늘부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시는 1987년 NBC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데뷔했다. 이후 헤이시는 영화 ‘식스 데이즈 세븐 나잇’, ‘와일드 카드’, ‘오프닝 나이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에 출연했다. 미국 유명 토크쇼 MC인 엔렌 드제너러스와 교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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