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긴장감 최고조 속 대만 최대 야당 부주석, 금일 방중…왜?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0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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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옌 대만 국민당 부주석. ⓒ 뉴스1 (대만 국민당 트위터 캡처)
샤리옌 대만 국민당 부주석. ⓒ 뉴스1 (대만 국민당 트위터 캡처)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샤리옌 대만 국민당 부주석이 10일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푸젠성 샤먼에 도착해 27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국민당은 이번 일정의 주요 목적은 “민생을 둘러보고 중국 본토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거주하는 대만 동포들의 필요를 돌보는 것”이라면서 “대만의 농어민, 중소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심정을 파악해 관련 기관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당은 샤 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할 것인지, 공산당 고위 관리들을 만날 것인지 등 정치 의제에 대해서는 함묵했다.

샤 부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이 대만 해협에서 수일째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올해 말 지방공직인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당이 공산당에 아부해 좋을 것이 없다”면서도 “국익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만 국민들과 기업인들을 위한 또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므로 샤 부주석의 방중을 지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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