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마약 특별단속 6개월간 5337명 적발, 759kg 압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4일 16시 32분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 대책 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4 서울=뉴시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 대책 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4 서울=뉴시스
정부가 올 상반기(1~6월) 실시한 범정부 마약류 특별단속에서 마약 사범 5337명을 적발하고 마약류 759kg을 압수했다.

24일 국무조정실과 관세청, 경찰청 등 관계 부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2차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마약류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3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범정부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마약 사범 5337명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895명이 구속됐다. 압수한 마약류는 759kg이었다. 정부는 단발성 대규모 압수 사례를 제외하면 특별단속 실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국경 단계에서 마약 반입 시도 358건을 적발해 794kg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첩보를 토대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와 관세청, 해양경찰이 공조해 인천항 입항 선박에서 대마초 636kg을 압수했다. 시가 약 954억 원 상당으로 국내 유통 목적으로 밀수된 마약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온라인 마약 유통 차단도 강화됐다. 대검찰청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마약류 불법 판매 광고 748건을 차단했다. 경찰청은 텔레그램 등 온라인 마약 수사에 집중해 올해 1∼5월 온라인 마약 사범 2158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늘어난 수치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단속도 함께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148곳을 점검해 31곳의 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수사와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정부는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인터폴 총회에서 마약 대응센터 한국 설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2029년 서울 인터폴 총회에 맞춰 센터를 여는 방안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범정부 마약 특별단속#마약류#특별단속#마약 사범#압수#온라인 마약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