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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산불로 포르투갈 노부부 불길피해 달아나다 숨져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19 07:08
2022년 7월 19일 07시 08분
입력
2022-07-19 07:08
2022년 7월 19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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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이 폭염과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 북부의 무르샤에서 18일(현지시간) 산불을 피해 달아나던 80대 노부부가 불탄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마리오 아르투르 무르샤 시장은 거센 불길을 피해 달리던 80대 부부의 승용차가 계곡으로 떨어졌고 안에서 검게 탄 시신들이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이 날 불길은 무르샤 일대의 절반 이상을 집어 삼킬 정도로 거센 산불이었다고 신화통신이 포르투갈 국내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보안군인 공화국경비대(GNR)가 현장에서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대통령은 이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유족들에게 조의를 전했다.
포르투갈은 현재 전체 10개 주의 80여개 도시가 산불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포르투갈해양대기청(IPMA)이 발표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정부는 18일 산불경보를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 상황”으로 한 단계 하향발표했다. 19일의 기상 상태에 따라서 이 경보는 다시 재조정한다고 기상 당국은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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