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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진짜 위험되고 있어…도달 범위 확대될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6 10:12
2022년 6월 16일 10시 12분
입력
2022-06-16 10:11
2022년 6월 16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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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당국과 시민 단체의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유럽 25개국에서 전 세계 (원숭이두창) 총 감염자의 85%인 1500명 이상이 보고되면서, 이 급증의 진원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병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구성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 주 제네바에서 비상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알렸다.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굳어진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현재는 유럽과 미국 등 39개국으로 퍼졌다.
클루주 소장은 “이 발병 규모는 진짜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더 오래 퍼질수록 도달(확산)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안드레아 아몬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소장은 “감염은 대부분 가까운 신체 접촉에서 발생하며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간 대면 접촉 시 호흡기 비말을 통해 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가족들 사이에서도 발견됐지만 일반 인구 사이에서 전염될 위험은 상당히 낮았다”고 부연했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에서 다수 사례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에게서 보고됐다면서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자체는 어떤 특정 그룹과도 연관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동성애 질병으로 낙인찍는 것은 효과적인 공중 보건 대응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럽 전역에서 축제 등 다양한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여름이 시작되면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행사를 취소할 이유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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