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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中증권 당국 “중국 기업 美증시 퇴출 막기 위해 노력”

입력 2022-05-26 14:56업데이트 2022-05-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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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 당국이 미 증시에 상장해 있는 자국기업의 퇴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미중 증권관리 당국은 양국 법과 규정에 부합하는 합의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감회는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협상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증감회의 이번 성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고위 관리의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SEC 국제사무 디텍터 YJ 피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 총회에 참석해 “미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 중국 기업 감사와 연관된 논의가 진척을 이뤘지만, 여전히 중대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피셔 디텍터는 “오는 11월 22일까지 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한 감사 심사를 마쳐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는 기업은 2023년 초까지 상장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 상황으로 볼 때 200개에 가까운 중국기업이 2023년 초 상장 폐지를 당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부연했다.

SEC는 지난해 12월 외국회사책임법(HFCAA)에 따른 중국 기업 상장 폐지 규정을 확정하고, 총 273개 기업이 상장 폐지 위험에 놓였다고 밝힌 바 있다.

HFCAA는 2020년 12월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법률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들이 3년 연속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의 감사를 받지 못할 경우, 미국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5월4일 기준,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이자 대표 IT기업인 바이두, 최대 SNS 웨이보 등 23개 중국 기업이 ‘미 증시 잠재적 퇴출 목록’에 포함됐다. 이밖에 105개의 중국 기업이 ‘미 증시 잠재적 퇴출 예비 목록’에 추가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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