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필리핀 대선 투표 시작…독재자의 아들 마르코스 당선 주목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09 07:59
2022년 5월 9일 07시 59분
입력
2022-05-09 07:59
2022년 5월 9일 07시 5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9일 필리핀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36년 간의 독재를 했던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 신사회운동(KBL) 소속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의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필리핀의 대선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약 6750만 명의 필리핀 국민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앞으로 6년 간 대통령 자리에 오를 사람에 투표하게 된다. 결과는 투표 종료 수시간 후에 알 수 있게 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다시 일어서자(rise again)”는 슬로건을 내건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의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펄스아시아의 여론조사(4월16일~21일) 결과 마르코스는 56%의 앞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레니 로브레도(57) 부통령은 23%였다. 유명 복싱 선수 매니 파키아오(43) 상원의원은 7%에 그쳤다.
마르코스는 지난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장기 통치한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이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시민들이 일으킨 ‘피플 파워’ 물결에 굴복해 하야하고 미국 하와이로 망명한 바 있다. 망명 3년 후 사망했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해 기업, 언론 등을 장악했으며 군과 경찰은 수천명의 반체제 인사들을 체포하고 고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도 일삼았다. 그와 그의 아내 이멜다 마르코스는 약 100억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바른정부위원회(PCGG)는 이 가운데 30억 달러를 환수했다. 여전히 환수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들 마르코스의 지지자들은 아버지 마르코스가 집권했을 시기 필리핀에 병원, 도로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실시된 진보와 평화, 번영의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착각이며 부채 급증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아들 마르코스의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43) 다바오 시장이다.
아들 마르코스가 당선될 경우, 집권 후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반대 세력은 그가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탈세한 바 있으며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점은 향후 필리핀의 중국과의 관계다. 현 두테르테 대통령은 친중 외교를 펼쳐왔다.
아들 마르코스가 부통령 후보인 러닝메이트로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와 손 잡아, 친중 외교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6월 퇴임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율은 6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의 조슈아 쿠를란지크 연구원은 “아들 마르코스는 역사적으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이 지원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더 많이 시작하고, 다시 한번 중국에 구애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부통령 외에도 상원의원 13명, 하원의원 300명 등 1만8000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주한미군, ‘하늘의 암살자’ 국내 첫 실사격 훈련 공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민생지원금 25만 원 지급하면 주식·부동산 오른다
좋아요
개
코멘트
개
타이태닉호 거물 금시계 ‘예상가 8배’ 20억원에 팔려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