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中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오미크론 확산 영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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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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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최가 예정된 제19회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은 6일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고 다시 날짜를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이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도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OCA는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상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해왔다. 한 싱가포르 매체는 OC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취소 및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지난달 전했다.

앞서 중국은 강한 봉쇄 정책으로 올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미루지 않고 치러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 달 넘게 봉쇄가 이어진 상하이는 항저우에서 200k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990년 베이징과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치르는 아시안게임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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