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5월 방일 조율”…방한 가능성 주목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7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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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4월이 아닌 5월로 연기됐다고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일 정부는 이 같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미국·인도·호주·일본의 안보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도 5월 개최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한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응에 쫓겨 일본 방문 일정을 확보할 수 없었다.

오는 5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호주도 4월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미일 정상은 올해 상반기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과 대면 쿼드 정상회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4월 후반’ 방일을 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세 등으로 연기하게 된 셈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5월 방일하게 될 경우 한국을 방문하게 될지 주목된다. 일본과 가까운 한국도 함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이 ‘5월 후반’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이후 한국을 방문하면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 2월 요미우리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후반 방일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에서 새 대통령이 취임한 후 한국 방문을 모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되는 5월9일 후에 일한(한일)을 차례로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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