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이르면 오늘 우크라에 ‘러 지원군’ 파병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8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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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W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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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빠르면 병력이 월요일 중으로 투입될 수도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 보도했다.

WP는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관리를 인용, “벨라루스가 러시아 군을 돕기 위해 우크라에 군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월요일 중으로 군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 침공을 위해 벨라루스에 주둔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허락하는 등 철저하게 러시아 편에 서고 있다.

만약 벨라루스가 실제로 병력을 우크라에 투입한다면 러시아와 우크라가 정전을 위한 협상을 개최키로 한 것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WP는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첫 외교적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언제 열릴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24시간이 가장 결정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주재 우크라 대사는 성명을 통해 “협상 결과가 평화와 종전이라면 우리는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영토를 1인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W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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