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전파장’ 된 팝스타 축하 파티…100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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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8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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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2)의 팬들이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앨범 발매 파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호주 시드니 메트로 극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전날(16일)까지 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극장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2년 발매한 앨범 ‘레드(Red)’의 재발매를 축하하는 팬들의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600여 명의 팬들이 모였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참석하지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주 보건 당국은 16일 공중 보건 경보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밀접 접촉자”라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고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동아DB
보건 당국은 당시 행사에서 QR코드 체크인을 한 참석자들에게 직접 밀접 접촉자 통보를 했으며 QR코드 체크인하지 않은 일부 참석자들도 해당 지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당국은 “참석자들이 격리, 검사, 검역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존 1000호주달러(약 85만 원)에서 인상된 5000호주달러(약 42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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