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내달 옥중 결혼식 올린다…英 승인

뉴스1 입력 2021-11-12 11:05수정 2021-1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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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자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설립한 줄리안 어산지가 수감 중 당국으로부터 옥중 결혼을 허가받았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영국 최고 보안등급의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줄리안 어산지는 자신의 약혼녀인 스텔라 모리스와의 혼인을 허가받아 이르면 다음 달 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결혼식에는 두 명의 증인을 비롯해 소수의 하객만 참석할 수 있으며, 결혼 비용은 전액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어산지-모리스 커플은 교도소 소장과 법무장관 도미닉 라브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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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도소 대변인은 “어산지의 옥중 혼인 신청은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으로 접수되고 검토된 후 처리됐다”며 일축했다.

약혼녀 모리스는 “당국이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이상 우리의 결혼에 간섭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키리크스를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산지는 보석 규정 위반으로 영국에 수감돼 있다. 그러나 영국은 지난 1월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자신의 목숨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송환 불허를 결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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