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차관보 “한미일 공통 이익 위해 함께 행동하는 게 중요”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1일 0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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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한국·미국·일본이 공통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순방에 나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10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동북아의 가장 긴밀한 동맹국들이 건설적 관계를 구축할 때, 우리 3개국이 함께 공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때 미국이 보다 안전하고 번영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일본과 미국, 한국 3개국이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기쁘다”며 “3개국이 외교장관 수준에서도 만나고 부장관 수준에서도 여러 번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공통의 이익을 추진하기 위해 3개국이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렇게 할 능력도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바라보며 공통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하며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더 안전하고 번영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선 “이런 도발을 매우 우려한다”며 “도발적 조치들에 대해 유엔을 포함한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북한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맞서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도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고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동시에 우리는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에 대해 행동하며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동맹인 일본,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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