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중국이 주도적으로 시장개방 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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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밝혀

자료제공=CMG
자료제공=CMG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일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최됐다.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제4회 CIIE’는 전시 면적만 총 36만6000㎡에 이르며 127개 국가(지역)의 약 30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 인류가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세계가 백 년에 한 번 올 세계적 변혁기와 코로나19를 동시에 맞이한 상황에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경제세계화가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체제가 국제무역의 초석”이라며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WTO의 개혁, 다자간 무역 시스템의 포용적인 발전, 개발도상국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지한다”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이 시장개방을 주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20년간 중국은 WTO 가입 약속을 전반적으로 이행했다”며 “관세도 15.3%에서 7.4%로 하락해 WTO 가입 시 관세를 9.8%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초과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며 “외국 자본 진입 네거티브 리스크를 더욱 축소하고 점진적으로 통신과 의료 등 서비스 영역 개방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111개사가 이번 제4회 CIIE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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