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10대 아들에 술파티 열어주며 성폭행 부추겨 체포돼

뉴시스 입력 2021-10-14 06:53수정 2021-10-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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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의 한 여성이 자신의 10대 아들과 친구들에게 실리콘밸리에 있는 자택과 다른 장소들에서 술 파티를 열고 술에 취한 소녀들과 난잡한 성관계를 맺도록 부추겼는데, 성관계 일부는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셰넌 마리 오코너(47)라는 이 여성은 지난 9일 현재 살고 있는 아이다호주 에이다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산타클라라 검찰은 오코너가 산타클라라 카운티로 인도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성추행과 아동 성추행, 미성년자 음주 제공 등 39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오코너는 지난해 12월 그녀의 집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소년 1명에게 콘돔을 건네고 만취한 소녀가 있는 방으로 밀어넣었다. 2명 모두 미성년자였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의 크리스티나 행크스 수사관은 법정에서 이 소녀가 도주, 화장실 안에서 문을 잠갔다고 증언했다.

행크스는 또 오코너는 자신의 집에서 14살 소년 5명에게 새해 전야 파티를 열어주면서 술에 취한 소년이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것을 보며 즐겼고, 또 다른 파티에서도 취한 10대 소년을 침실로 데려가 14살 소녀를 성폭행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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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로젠 지방검사는 “충격적인 사건 해결을 위해 많은 용감한 어린이들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부모로서 큰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어른들에게 법과 우리 사회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오코너가 대부분 14∼15세의 10대들에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시도록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아이들에게 파티를 비밀로 하라고 말했고, 여러 차례 아이들이 한밤중에 몰래 집을 빠져나오도록 도왔다.

오코너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간 최소 6차례 이 같은 파티를 열었는데, 지난해 10월 산타클라라 카운티 로스 가토스의 자택에서 연 핼러윈 파티에는 20명의 10대들이 참석, 가장 큰 파티였다.

그녀는 이 같은 파티를 비밀로 하라는 자신의 규칙을 어긴 10대 1명을 괴롭히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오코너의 남편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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