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에 적대적 의도 없다” 거듭 강조

뉴시스 입력 2021-10-13 07:28수정 2021-10-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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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이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에 보낸 이메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라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에서 “미국이 최근 들어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 우리의 해외 주둔 군대의 안전을 강화하는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모색하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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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또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을 억제해 도발하거나 무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가장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을 갖지 않도록 하고 무엇보다 미국과 동맹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미국의 핵심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안보정책실장과 협의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기존 입장의 진정성을 재확인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조건없이 북한과 만나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이날 워싱턴에서 공개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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