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의 85% 이상이 인간이 촉발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기후변화 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는 11일(미 현지시간) 10만2,160건의 기후 변화 관련 간행물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결과 지구 전 면적의 5분의 4 이상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은 사람에 의해 기온과 강수량이 변화한 지역이 전 지구 면적의 80%에 달하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수는 전 세계인의 85% 이상이라고 밝혔다.
논문은 또 고소득 인구 거주지역이 저소득 인구 거주지역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은 기온과 강수량 변화가 주로 화석연료의 사용을 비롯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금세기말까지 지구 기온이 섭씨 2.7도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로 인해 식량과 물부족 및 각종 기후재난이 발생해 지구환경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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