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헝다그룹 위기, 中 대륙 부동산에 잠재적 위험”

뉴스1 입력 2021-09-16 09:27수정 2021-09-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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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대 건설사 헝다그룹의 3000억달러(약351조원) 채무 위기가 대륙의 부동산 산업 전반에 퍼질 위험이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 케네스 호와 차키 팅은 15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헝다그룹의 부동산 개발운영이 더 차질을 빚으면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투자자들의 심리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해 위험이 잠재적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사업부가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서 지속될 수 있다면 전염의 범위는 작아질 수 있다고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덧붙였다.

JP모간도 부정적 여파의 위험을 우려했다. JP모간은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헝다그룹과 관련해 “최근 상황이 악화해 정부가 잠재적 전염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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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정치인들이 주택시장 안정화라는 정부 지침을 따른다면 헝다그룹이 부동산 산업 전반에 파괴적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갑자기 파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건설프로젝트가 지속되도록 기업을 정비하고 회사에 투자할 제3자를 유치하며 부채와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옵션이 있다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다.

역외 채권시장에서 헝다그룹에 대한 투자심리도 채무 재조정에 따른 회생 가능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밝혔다.

헝다그룹의 미국 달러 표시 회사채 가격은 25센트 수준으로, 채무 재조정 가능성이 현 수준에 근접하면 위험 전염 여파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골드만은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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