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에버턴의 영웅 시구르드손,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1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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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길피 시구르드손(아이슬란드)이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슬란드 매체 ‘스턴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경찰이 시구르드손을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시구르드손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은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 78경기 25골을 기록했고 스완지시티와 에버턴에서 활약하며 EPL 318경기 67골을 넣은 ‘아이슬란드 국민 스타’다. 평소 아이슬란드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연습 구장 건립을 돕는 등 선행을 보여 축구 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따라서 시구르드손의 혐의는 더욱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이슬란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기혼자인 시구르드손이 아동 성폭행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랍다”고 밝혔다.

‘스턴딘’은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몇 가지 증거를 확보했다. 다만 좀 더 자세히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구르드손의 소속 팀 에버턴은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팀 익명의 선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다. 구단은 경찰의 조사에 적극 협조, 사건을 잘 해결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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