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무더운 날씨에 자동차 안에 강아지를 두고 자리를 떠난 견주가 인근 카페에서 팁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브라이튼에서는 대낮에 자동차 안에 주인 없이 남겨진 개 2마리를 구출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당시 온도는 24℃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직사광선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동차 뒷좌석의 창문을 깨고 개 2마리를 구출했다. 창문이 깨지면서 자동차 경보음이 울리자 곧바로 견주 부부가 나타났다.
부부는 “왜 창문을 깨냐”며 “단지 10분 동안 자동차를 떠난 상태였다”고 역정을 냈다. 그러자 경찰은 “오늘 날씨가 덥다. 이런 날씨에 개를 차에 두고 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당시 주변에는 수십 명의 구경꾼이 있었고, 이 장면을 촬영한 누리꾼은 “견주 부부는 더위가 그들의 강아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그들이 주차한 곳에는 그늘이 없었다”며 개 중 한 마리가 차 안에서 숨을 헐떡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