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1·2차 다른 코로나 백신 접종…“건강하고, 부작용 없어”

  • 뉴시스

인도에서 1차와 2차에서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발견됐다.

27일 BBC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싯다르타나가르 지역에 사는 20명의 사람들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에서 각각 다른 백신을 맞았다.

그들은 지난달 초 1차 접종 당시 코비실드(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으나, 이달 2차 접종에서는 인도에서 개발한 코박신을 맞았다.

관계자들은 20명의 사람들이 건강하고, 부작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인도 보건당국은 백신을 혼합해 투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싯다르타나가르 지역 보건당국은 행정감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싯다르트나가르의 산디프 차우드하리 최고 의료책임자는 현재 NDTV 와의 인터뷰에서, “죄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마을 사람들 중 일부는 혼합 백신이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비실드와 코박신의 기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제조하고 있는 코비실드는 침팬지로부터 온 감기 바이러스로 만들어졌고, 코박신은 사멸한 코로나바이러스로 만들어졌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1·2차 접종에서 다른 백신을 사용해도 안전한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백신이 동일한 사람에게 투여됐을 때 안전하다면, 조금 더 접종 기회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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