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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원 잔디밭서 성폭행…범인 휴대폰엔 범행인증 ‘엄지 척’ 셀카
뉴스1
업데이트
2021-05-22 12:40
2021년 5월 22일 12시 40분
입력
2021-05-22 12:39
2021년 5월 22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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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헤이스의 히더브룸 공원에서 20대 후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토마스 망가르. (영국 더선 갈무리) © 뉴스1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여성을 강간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셀카를 찍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토마스 망가르(36)는 런던 헤이스의 히더브룸 공원에서 20대 후반의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후, 두 명의 친구를 만난 뒤 헤어졌다. 그러나 이튿날 오후 2시 45분 A씨는 멍한 상태로 공원 잔디밭에서 눈을 떴다. A씨는 망가르에게 강간 당한 상태였다.
곧바로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이 알아챌 수 있게 망가르를 향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비명을 들은 한 남성 목격자가 망가르를 공격했고, 그제야 망가르를 쫓아낼 수 있었다.
목격자는 4일 후에 범행 장소에 다시 돌아온 망가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0분 만에 도착했다.
피해 여성이 성폭행 당했던 공원 잔디밭. (영국 더선 갈무리) © 뉴스1
망가르가 저지른 범죄의 증거는 목격자의 증언뿐만 아니라 망가르의 휴대전화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그가 의식 없이 몸이 노출된 상태로 누워 있는 A씨의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셀카를 찍은 것이다.
망가르에 대한 재판 도중, 현장에서 망가르의 DNA가 묻은 콘돔이 회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근처에 버려진 찢어진 콘돔 포장지에는 A씨의 DNA도 검출되었다.
A씨는 “나는 성폭행을 당하기 전에는 자신감 있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풀이 무성한 지역을 지나갈 때마다 그 장면이 떠올라 불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을 조사한 줄리안 크랩 형사는 그가 찍었던 셀카에 대해 ‘몰인정하다’고 표현했다.
크랩 형사는 “망가르는 A씨를 인간보다 못하고 무시해야 할 존재로 다뤘다”면서 “그는 조금도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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