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또 사이클론…이번엔 26일 오디샤·서벵골 덮칠듯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0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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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덮쳐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확인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다시 사이클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인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은 19일(현지시간) 오후 낸 주의보에서 오는 22일 인도 벵골만에서 저기압 시스템이 형성되어 향후 48시간 내에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이 지역의 사이클론이 점점 더 잦게 발생하고 강해지고 있다.

이 경보에 따라 주 최고 당국자들은 이날 인도 동해안 지역 관리들을 만나 거대 사이클론 폭풍이 서벵골 넓은 지역에 형성되어 2~3일간 폭우를 내리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기상 당국 관계자들은 이 사이클론이 22일께 안다만해 북쪽에서 발달해 26일 저녁 오디샤나 서벵골에 도달할 것으로 보았다. 만약 이 대기 움직임이 사이클론으로 발전하게 되면 야스(Yaas)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지난 17일 밤부터 인도를 강타한 타우크태는 구자라트 주 등에 상륙한 후 큰 피해를 남겼다. 1만6000여채가 넘는 가옥이 훼손됐고 강풍과 폭우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250명 넘는 탑승자를 태운 바지선이 채 침몰한 후 186명이 구조됐지만 침몰 해역에서는 시신 26구가 발견되고 여전히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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