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 연말 CEO에서 물러 난다

뉴스1 입력 2021-05-20 14:57수정 2021-05-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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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보유한 중국 바이트댄스의 장이밍(38)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바이트댄스는 20일 성명을 내고 장이밍 창업자가 올해 말 CEO에서 사임한다며 신임 CEO는 공동 창업자 겸 인사책임자인 량루보가 맡는다고 밝혔다.

장이밍은 이날 회사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에서 “올 초 이후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 약진의 동력을 마련할 법을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장기 성장은 “단순히 꾸준하지만 점진적인 발전에 달린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에 풀타임으로 남아 있겠지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학습을 잘하는 나의 장점을 이용해 혁신을 도모하고 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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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상적 관리자의 기술이 부족하다”며 “조직과 시장원칙을 분석하는 데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사회적이지 않다”며 “온라인 서핑을 하고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고 몽상하는 것 같은 혼자만의 활동”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10년 전 바이트댄스를 세운 장이밍은 미국과 중국 사이 기술패권 경쟁의 정점에 선 인물이다.

이번 소식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전 회장이 재계에서 사실상 완전히 사라진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기술업계 단속을 강화하는 듯한 분위기다.

지난 3월에는 신생 전자상거래업체 판듀오듀오의 창업자 황정이 CEO에서 물러났다. 식품배달업체 메이투안은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알리바바의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370억달러 규모의 상장을 준비했다가 중국 당국이 돌연 상장을 불허했다. 이후 지난달 알리바바는 독점적 시장 지위를 악용했다며 28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반독점 벌금이 부과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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