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신규확진 969명…긴급사태 연장 기간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2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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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치현 신규 확진자는 679명…역대 최대

12일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900명을 넘었다. 긴급사태 선언 발령에도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969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12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874명으로 전주(약 798명)의 109.4% 규모로 증가했다.

969명 가운데 20대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199명, 40대가 147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100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86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9061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050명→879명→708명→609명→621명→591명→907명→1121명→1032명→573명→925명→969명 등이었다.

12일부터는 도쿄도와 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령 연장 기간이 시작됐다. 아이치(愛知)현·후쿠오카(福岡)현은 이날부터 새롭게 발령 대상으로 추가됐다.

당초 발령 기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1일까지였다. 연장 기한은 12일부터 이달 31일까지다.

12일 아이치현의 신규 확진자는 679명이었다. 전날(57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연장으로 엄격한 조치를 계속하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에게는 추가적인 부담을 지게했다. 부디 현재 상황을 이해해 감염자 수와 입원자, 중증자를 감소시켜 선언을 해제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각 도도부현(都道府?·광역지방자치단체)과 협력하며 전력을 다하겠다. 백신 접종 대응에 대해서도 각 시정촌(市町村·기초지방자치단체), 도도부현과도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많은 분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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