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리건주서 얀센(J&J) 백신 맞은 여성 혈전으로 사망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3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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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에서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오리거니언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리건 보건부는 50대 여성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2주 내 희귀 혈전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하기 이전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보건부가 여성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며 CDC가 사망 사실을 지난 18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사인이 얀센 백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오리건 보건부는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여성의 사망이 백신에 관계돼 있는지는 결론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리건주 사례는 얀센 백신과 연관된 잠재적 위험의 증거에 추가될 것”이라며 “접종자문위원회가 지금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백신의 위험과 이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얀센 백신 사용 재개 여부는 23일 CDC 자문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DC는 얀센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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