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돈세탁 조사한다’ 루머에…비트코인, 1시간 만에 14% 폭락

신아형 기자 입력 2021-04-19 15:09수정 2021-04-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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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 관련 범죄 조사에 나섰다는 허위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자 17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1시간 만에 14% 가까이 폭락했다.

18일 CNN에 따르면 17일 밤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만9000달러(약 6600만 원)에서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5만1000달러(약 5706만 원)로 14%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4841달러(약 7260만 원)를 기록한 14일과 비교하면 27% 이상 하락한 것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유통액수가 많은 이더리움 역시 18일 18% 폭락해 장중 2000달러(약 224만 원) 이하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구매 유도 행보에 힘입어 지난주 400% 이상 가격이 치솟은 도지코인은 주말 사이 24%까지 떨어졌다.

외신들은 ‘급락 소동’의 원인으로 ‘@Fxhedger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글을 꼽고 있다. 이 사용자는 18일 오전 트위터에 ‘미 재무부가 돈세탁을 위해 가상화폐를 이용한 몇몇 금융기관을 고발할 것’이라고 적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가상화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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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해당 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CN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은 여전히 거품”이라며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현상에 우려를 제기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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