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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좌초 선박, 인양 실패시 컨테이너 모두 하적해야”
뉴스1
업데이트
2021-03-29 17:40
2021년 3월 29일 17시 40분
입력
2021-03-29 15:35
2021년 3월 29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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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약 일주일간 좌초됐던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의 재부양 작업이 일부 성공한 가운데, 이번 인양 작업마저 실패로 돌아간다면 선적된 컨테이너를 모두 제거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버기븐 구난 작업에 참여한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선 업체인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의 구난 전문 자회사 ‘스마트 샐비지’의 피터 베르도스키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네덜란드 공영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베르도스키 CEO는 에버기븐의 뱃머리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선박을 완전히 인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인양 작업이 실패한다면 컨테이너들을 모두 하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선박의 이동을 위해선 배가 자력으로 떠올라야 하는데, 선적된 컨테이너의 하중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항로를 막고 있던 에버기븐의 뱃머리는 80%가량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떠오르진 않아 이동 가능 단계까지는 다다르지 못했다.
에버 기븐에 선적된 컨테이너는 약 1만8000개로, 이를 하적하는 작업은 몇 주가 더 소요될 수 있어 물류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임대한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은 지난 23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했다.
좌초된 에버 기븐이 운하 입구를 막으며 운하 기능이 전면 마비됐다. 원유부터 각종 소비재까지 실은 선박 수십척이 정박하지 못하는 등 물류가 완전히 막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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