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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길거리서 공격당한 中할머니, 지팡이로 폭행범 때려잡아
뉴스1
업데이트
2021-03-19 15:23
2021년 3월 19일 15시 23분
입력
2021-03-19 15:20
2021년 3월 1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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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미국 샌프란시스코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76세 중국계 할머니가 가해자를 나무지팡이로 제압하는 일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 쩐 지에(76)라는 중국계 여성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걷다 한 남성의 주먹에 얼굴을 맞았다.
지에는 현지 방송국 KPIX-TV 인터뷰에서 “39세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주먹으로 때렸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손에 들린 나무 지팡이를 들고 남성에게 반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가해자의 공격으로 큰 두려움과 정신적 충격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KPIX-TV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에는 멍든 눈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고, 반격을 당한 폭행범은 들것에 실린 채 입에서 피를 뚝뚝 흘리고 있다.
용의자 스티븐 젠킨스는 범행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다. 그에겐 폭행과 노인 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현지 경찰은 젠킨스가 지에를 폭행하기 전 같은 지역에서 응옥 팜이라는 83세 베트남계 남성을 구타했다고 밝혔다. 팜은 코뼈에 금이 갔고 머리가 일부 찢어졌다.
이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아시아계 노인들을 겨냥한 묻지마 폭행이 여러 차례 벌어진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다.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8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 사건이 있은 뒤, 경찰은 아시아계가 많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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