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회의’ 이르면 12일 개최…중국 견제 본격화

워싱턴=이정은특파원 입력 2021-03-09 14:58수정 2021-03-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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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견제의 핵심 연대로 삼고 있는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4자 협의체)’의 첫 정상회의가 이번 주 열릴 전망이다. 기존의 외교장관 회담의 격을 최고위급인 정상회담으로 높여 대중 압박을 위한 역내 4자 협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 시간) 세 명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쿼드 국가들이 이르면 12일 혹은 그 이후의 주말 기간에 처음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의는 화상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5~18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인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기 직전 정상회의가 이뤄지게 된다. 일본은 사실상 쿼드의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첫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를 비롯한 팬데믹 대응과 기후변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화상으로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협력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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