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최초 흑인여성 사무총장 탄생…유명희 포기후 예정된 수순

임보미 기자 입력 2021-02-16 00:09수정 2021-02-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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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2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CNN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7)가 15일(현지 시간) WTO 사무총장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추대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앞서 마지막 경쟁 후보였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WTO 사무총장 후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인 그는 25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경제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글로벌 백신 연합인 가비(Gavi) 이사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 유세기간 유럽연합, 중국, 일본, 호주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5년 8월 말까지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최근 각국의 통상 분쟁 해결에 고전하고 있는 WTO의 개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CNN 인터뷰에서 “설레는 동시에 부담이 된다. WTO를 재브랜딩하고 기관의 입장을 재정립하려면 큰 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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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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