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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리 독일 떠나 고국행…러 당국 “도착후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18 03:10
2021년 1월 18일 03시 10분
입력
2021-01-18 03:09
2021년 1월 18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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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러시아로 출발했다. 러시아 당국이 입국 시 즉각 체포를 경고했으나 나발니는 귀국을 택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와 함께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행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매우 기쁘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권 지도자인 나발니는 지난해 8월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독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독일 정부는 과거 소련이 개발한 ‘노비촉’ 계열의 화학 신경작용제가 나발리에게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푸틴 정권의 암살 시도 의혹이 불거졌고 러시아 정부는 강력히 부인했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지난 14일 나발니가 집행유예 판결에 따른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수배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면서 “그가 귀국하면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발니는 2014년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집행유예 상태다. 혐의가 인정되면 그는 3년6개월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나발니는 이날 오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200명의 지지자는 영하 20도의 한파 속에서도 브누코보 공항에서 나발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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