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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내 총영사관 2곳 폐쇄·업무정지…모스크바 대사관만 남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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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19:17
2020년 12월 19일 19시 17분
입력
2020-12-19 19:16
2020년 12월 19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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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의회에 러시아 주재 총영사관 2곳을 폐쇄하거나 업무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일자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총영사관을 폐쇄하고 예카테린부르크에 소재한 총영사관의 업무를 정지하겠다는 통지를 의회에 보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깊어지는 와중에 트럼프 행정부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출범이 내달 20일로 다가온 시기에 이 같은 강경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는 있는 미국 외교공관은 모스크바의 대사관만 남게 됐다.
CNN이 입수한 통지문으로는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주재 총영사관 폐쇄 등에 관해 외교관 배치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7월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상하원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이유로 자국에 추가제재안을 가결한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 외교관의 추방과 축소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러시아에 발동했다.
미국 내에선 요즘 많은 연방정부 기관과 대기업에 대해 가해지는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의 폐쇄 시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20일 전에 이뤄질지도 불분명하다.
국무부는 미국 안에 있는 러시아 총영사관에 대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
CNN은 블라디보스토크와 예카테린부르크 총영사관에 근무하던 외교관 10명이 모스크바 대사관으로 이동하고 현지 채용직원 33명은 일시 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총영사관을 두었지만 2018년 영국에서 일어난 러시아 전직 스파이 독살사건 때 양국이 외교관 맞추방전을 벌인 후 러시아 정부의 폐쇄 요구로 문을 닫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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