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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텍사스 소송’ 기각에도 “부정선거, 계속 싸울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12 20:45
2020년 12월 12일 20시 45분
입력
2020-12-12 20:44
2020년 12월 12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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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이 경합주 4곳의 개표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텍사스주(州) 법무장관의 소송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연방대법원이 정말 우리를 실망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텍사스주가 제기한 소송을 따져보지도 않고 기각했다고 비난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잇따라 올린 뒤 “(이번 대선은) 부정 선거다.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선거 부정 관련 주장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경고문을 붙였다.
텍시스주가 제기한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남을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지만 연방대법원은 이날 텍사스 주가 소를 제기할 법적 권리가 없다고 판시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장관은 지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근소하게 승리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4개 핵심 경합주의 선거 결과를 무표화해 달라며 연방대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4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핑계로 선거 규칙을 바꿔 우편투표를 확대했고 이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이었다. 이 주들에 걸린 선거인단은 모두 62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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