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몇 달 만에 등판…경합주서 ‘여성 표심 공략’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8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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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서 단독 유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7일(현지시간) 경합주에서 남편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더힐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앳글런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켈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주최하는 행사로, 단독 유세에 나선다.

같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과 위스콘신, 네브래스카에서 별도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앞선 26일에 펜실베이니아의 앨런타운과 리티츠, 마틴스버그에서 연속 유세를 펼쳤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몇 달 만이다. 지난 20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지난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유세에서 여성 표심을 모을 계획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여론조사들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교외 지역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도가 현격하게 빠졌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15일~26일 여론조사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4.5%포인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 곳의 선거인단은 20명으로 6개 경합주 중 플로리다(2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선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0.72%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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